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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9 2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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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구형아방, 구형싼타 탔었고,
기아차는 쏘알이 처음이자 마지막 입니다...지금 타고 있습니다.
첫차는 슈퍼티코였고^^ 뉴프린스 정도 탔었네요.
뉴프린스 탈땐 차가 좀 굼뜨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그렇게 타고 다녔었는데,
구아방도 뭐 무난하게 잘 굴렸구요...구아방, 티코, 프린스....막탄거에 비하면 정말 잘 버텨준 좋은 기억의 자동차들 입니다.
아 그 다음에 올뉴마티즈였구요...뭐 경차는 어쨌든 경차라고 느꼈지만, 추억도 많았고 잔고장이 진짜 없었습니다...수동이라 그럴까요..
싼타페부터 악몽이 시작됐구요...그냥 오일 정도만 갈던 제가 보닛열고 ecu 리셋하고, 부품 사다가 직접 갈고 등등...ㅋㅋ
그래도 정 많이 들어서 보낼땐 마음도 짠했고 그때 아...현대는 안타야지 하고 다음으로 고른게 기아차였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기아가 현대와 같은배를 탄것도 몰랐었고;;;; 그래서 완전히 다른차라고 생각했었습니다.
1년 뒤에 친구가 끌고온 싼타스탈 뭐 부품이 거의 다 호환되더군요;;
쏘알은 시작부터 정말 아끼면서 탔습니다...저도 옵션이라는게 그 당시엔 상당히 고급스럽고 차도 마음에 들었죠..치고 나가는 맛도 세단 저리가라..
어느 날 묻지마로 ecu 업글을 하더군요...물어보지도 않고 십X들이...그리고선 엑셀을 밟으면 한 템포 뒤에 반응하고 깊게 밟을때 차는 떨고...
나중에 보니 환경개선ecu업글이라고 에어컨 켜면 유로기준 만족하지 못하는 머 그딴 문제 때문에 차의 출력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작업 같습니다.
제 차 스펙 상 200마력 40여토크 ... 신차...ecu 업글 전에 그 스펙에 맞는 가속과 파워를 보여줬었는데, 업글 후 뻥마력 뻥토크 됐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렇게 너프가 걸려도 구동보조 부위 내구성이 7년차 접어든 지금 여기저기 문제가 생겨나는걸 보면 오히려 너프가 다행이죠...
그래도 이 차를 10년 을 채우기로 마음 먹었으니 일단은 고쳐가면서 잘 지내볼 생각입니다...물론 다음차부터 현기는 안산다고 다짐했구요.
와이프 차는 혼다 중고로 뽑았습니다...기대했던 방음은 완전 꽝이었고;; 성능이나 마감, 내장제는 신세계였습니다.
현기 옵션은 고급스럽지만 특유의 뱀무늬 플라스틱-_-;; 이게 솔직히 옵션이나 인테리어 럭셔리하게 해도 외제차 타보면 확 깹니다..
요즘엔 빗살무늬-_-?? 같은 나름 고급스러운 패턴으로 바꾸고 있지만,
뱀무늬때와 마찬가지로 내장재를 두드리거나 만져보면 너무 맑게 통통거리는게 차가 꽉 찬느낌이 없이 가볍고 싸게 느껴집니다.
다른걸 경험해보면 내가 우물안에서 살았다는게 느껴지더군요...시승이니 렌탈이니 해보고 나니 빨간약이라도 먹은 느낌입니다.
통풍시트 같은건 개당 10중반으로 뒷자리에도 깔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많이 쓰진 않죠...제 차는 운전석만 통풍시트가 있는데,
통풍시트의 결정적인 문제점은 1시간 이상 운전할때 엉덩이 부분이 아파집니다...이상하게 쑤시더군요...중간에 꺼도 그래서 저는 안씁니다.
단지 통풍시트 하나로 티구안이 아반떼보다 못하다는 기준이시라면ㅠㅠ;; 현대가 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