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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15: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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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서 자칭애국보수인사람들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50대를 넘긴 사람들이고,
평균 월소득은 좀 못사는 사람도 있고, 매우 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치 얘기만 안하면" 주변에서 잘 어우러지고 대인관계로 놓고 봐도 원만하고 좋은 편입니다.
경제별, 학력별 등급에 따라서 사람의 능력 전체를 판단 합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무슨 박사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 이야기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타당한 반박을 할떄
그걸 개소리라고 생각 합니다.
즉, 논쟁이 벌어질때에 사실과 이치보다 말하는 사람의 스펙이 최우선이 됩니다....
바로 이점이 지금의 정부가 해먹을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인듯
분야별로 아는 출세자들이 꽤 많습니다...결혼식이나 장례식때 보면 명함 좀 되는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자칭애국보수 꼴통이라고 하지만, 정말 키보드나 두드리는 백수들만 박근혜 찍은게 아닙니다.
그런 무뇌아들은 그냥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면서 자위나 하고 살아가는 그저그런 인생들이고,
자칭 보수들 지금 잡은 자리가 꽤 있고, 그 자리나 권위를 지키고자하는 욕망이 무엇보다 강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제 1의 적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보려하는 젊은 사람들이겠고,
그런 사람들이 선동질을 하면 멍청한 우민들이 우르르 쓸려서 반동분자가 된다는 식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미 크게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고, 그런 위기감을 잘 이용하는게 새누리당입니다.
대기업, 기득권층, 경상도기반, 고학력 등등이 모두 같이 묶인 사이인것 처럼 포장하고,
그게 깨지면,
지금의 연령층의 사람들이 같이 무너질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마케팅을 한겁니다.
실제로 그런 위기감은 지금의 반 기득권 성향 이전에
시대가 변하면서 이전까지 좋았던게 나빠지고, 나빴던게 좋아지는 등...
가치관이나 사람들의 성향이 변하면서 이전까지의 방식, 체계, 밥그릇 등이 위태로워지고,
그래서 그런 뿌리를 모를 불안감은 빨갱이로 포장된 새로운 방식이나 가치관을 배척하려는 욕구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가질만큼 가지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왜 그런 기만을 당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 아버지 세대는 정말로 각박하게 "생존" 에 대해서만 생각하던 시절이었고,
사람이 출세하는 방식도 일률적인 암기식 교육에 의해서가 주류를 이루고,
결론은 각 분야 최상층에 속한 사람들은 대부분 타고난 능력이 암기 주입 잘하는 사람들이 매우 비중이 높은 그런 상태겠죠..
보수꼴통 보수꼴통 하고 욕할지언정 그쪽 사람들을 우습게 봐선 안될것 같습니다.
실제로 다른 기준 다 접어두고, 박근혜 호불호로 나누고 보면
실제로 사회적 영향력이나 경제력은 박근혜 지지하는 쪽이 우세합니다.
나보다 훨씬 강한 적을 상대로 싸우는데, 그 상대를 깔보고 들어가면 그냥 밟히는것밖에 못하죠.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 보면 정말 처절하게 싸워야 할거 같아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