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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00: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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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원이 영양적으로야 문제는 없겠지만, 그게 감칠맛이 좀 강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너무 자주 써서 미원 맛에 익숙해져버리면 미원을 안쓴 순수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먹을 경우엔 오히려 밍밍하다고 느껴버리게 되는 게 문제인것같아요.. 실제로 조미료를 사용한 입맛에 익숙한 어른들이 아직 조미료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과 입맛을 비교할 경우, 어린이 쪽이 더 좋은 재료의 맛을 잘 안다는 실험도 있었구요. 사실 미원이란것도 시간을 내서 국물을 우리는 것을 단축시키기 위해 그걸 가루로 만들어버린건데, 그거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순수 재료로 국물내는걸 밍밍하다고 느껴버리면 오히려 본말전도긴 하죠 =ㅂ=
그러니 미원은 써도 문제는 없겠지만 왠만하면 순수 재료 위주로 음식을 만들고, 그 재료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국물 맛이 안나거나 할경우에만 조금씩 쓰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