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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1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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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2살 남잔데요. 솔직히 중학교 다닐땐 가방도 무겁고 해서 걍 버스 좌석에 앉아서 어른들 타셔도 걍 앉아 다니고 했는데요. 고등학교 올라가고 철 좀 들고 하니, 할머니가 생각나더라구요. 버스타고 다니실때 나같은 녀석이 자리 양보안해주시면 얼마나 힘들까 하고요. 그래서 자리 양보 해드리고, 언제나 버스탈땐 맨 뒷자석 가서 앉앗는데도 그쪽으로 밀려서 오시는 할머니나 할아버지 계시면 되도록이면 자리 양보 해드렸고, 어머니 나이때 아주머니가 무거운 짐 들고 타시면 역시 양보해 드렷습니다. 어머니도 버스타고 다니시니까.. 버스타고 학교에서 집까지 한시간 걸리고 중간쯤에 대전역 통과하는데 하하 어르신분들 많이 타셔서 언제나 일어날 준비 하고 있었죠. 임산부분들도 타시는데 솔직히 임신초기는 잘 못알아보겠어요. 그래도 임신 중간쯤 돼셔서 배나오시면 무조건 양보하고 했는데 요샌 더 삭막해졋나봐요... 그래도 학생이 양보해 드리니까 가방 무겁다고 달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하고 묵묵히 이어폰 듣고 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