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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9 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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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찰들이 대처를 안한다기 보다는 서양에 비해서 경찰이 가정사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지극히 한정적입니다.
경찰도 인간인지라 그렇게 맞고 사는 것을 보면 어찌해주고 싶겠지만,
자신이 가진 법적 권한내에서 해줘야 되는데, 가정폭력은 판단기준이 참 애매하고, 처벌사례가 많다면 겁이라도 주겠지만, 사례도 많지 않아서 진상떠는 인간들이 많기 때문에, 조치해주기가 힘듭니다.
일단은 증거와 증인을 확보하세요.
사진, 동영상, 녹음파일, 진단서, 집안의 정황(파손된 물건, 등등), 그리고 증인이 되어줄 지인, 주변이웃
성격이 저렇다면 단시간내에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서 신고를 하고, 즉시 보호 신청을 하세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적극적으로 조치해줄겁니다. 안그러면 협박이라도 하세요. 이러다 아빠 찌르고 범죄자 되면 당신들 책임도 없지 않을 거다. 공무원들을 싸잡아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자기 직업상 영향을 끼칠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그러면 보호기관에 연락을 해서 임시거처를 마련해줄 것이고, 찾아오지 못하도록 공개를 철저히 차단해달라고 하세요. 일단 학교도 가지 마세요. 동생 학교가 걱정되기도 하겠지만, 아빠가 학교로 찾아올것은 100% 확실합니다. 장기적으로 볼때 몇달 못배우는 것보다 이런 환경에서 계속 사는 것이 인생 망치는 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