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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0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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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가속을 계속하면 결국 빛의 속력을 넘지 않겠느냐 하는건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넘지 못합니다
상대론을 배우셨다면 아시겠지만 상대론적 등가속도운동의 운동방정식을 풀어서 시공간 그래프를 그려보면
점근선이 빛의 world line인 쌍곡선 형태의 그래프가 그려집니다.
그말인 즉슨 시간을 무한대로 가게 한다면 점근선에 한없이 가까워진다는 뜻이고 이건 빛의 속력에 한없이 가까워진다는 뜻이죠.
뭐 상대론을 배우셨다면 이런 질문은 안하셨겠지만 여튼 상대론적으로 답해드리자면 그렇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타키온은 그 타키온이라는게 나오게된 배경을 아신다면 이런 질문 안하셨을 텐데 .. 참..
타키온은 상대론이 맞다는걸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한 예시입니다.
만약 빛보다 빠른 입자가 있다면 어떻게 될것인가를 가정하고 운동 방정식을 풀고,
이것이 에너지적으로나 우리가 사는 우주엔 존재하지 않음을 밝힘으로써 상대론이 맞다는걸 입증한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베랴깊숙히님 그런식으로 생각하시면 신도 이 우주에 존재해야 합니다.
이 우주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그 논리대로라면 어딘가엔 존재해야 하죠.
하지만 그건 과학의 영역이 아닙니다. 과학이 하고자 하는 일이 아니에요.
때론 종교라는것도 필요하긴하지만 그런 추상적이고 종교적인 잣대를 과학에 들이밀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