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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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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없던 시절, 정확히 말하면 문빠에 가까웠고,
안희정이 출마하면서 안희정이 더 낫다고 생각해 지지했지만
문재인이 되도 나쁘진않다고 믿었었다.
근데 어제 백분토론에서 문재인의 지독한 위선과 뻔뻔함을 보고 질리고 기가 막히고 열불이 난다. 끔찍한 위선자. 먼저 네가티브를 제발 좀 하지말자고, 문재인이 말하고, 이윽고 안희정이 '지지자들과 그 주변인들이 네가티브를 하는게 문제인데, 이 주변인 단속을 어찌해야겠느냐'라고 하니까 문재인이 '안희정 후보의 주변인들이 네가티브가 심하다. 단속하라'라고 하네.
이 끔찍스런 위선자야. 당신은 일베나 요새 주갤 및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당신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안희정 지지자들을 지독하게 모욕하고, 조롱하고, 아예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면 손가락이니, 안빠니, 국정원이니, 가입일보소하면서, 병신 걸레짝을 만들어왔다. 그들은 캠프에 이제는 문자테러까지 한다. 그래, 일반지지자들은 그렇다치자.
권순욱이니, 이승훈이니, 조기숙, 전우용, 고일석, 그 외 무슨 무슨 평론가들. 이들이 그 큰 영향력을 가지고, 대중에게, 경선이 시작된 이후로, 얼마나 끔찍하고 지독한 언어로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을 모욕하고 매도하고, 그 후보 자신도 비꼬았는지. 진짜 모르나? 욕을 하는걸 넘어, 가죽을 벗기고 싶다거나, 똥오줌도 같이 마신다고 한다고거나, 등등.. 이들은 당신의 캠프에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발적이니까 문재인 당신은 모를일인가? 아무리 유명인이라고한들 개별적 지지자들이 하는것까지 제어할수 없고, 그런 통제는 시대정신이 아닌가?
그래. 좋다. 근데 문제는 그 모든 수혜를 입는것은 당신이라는것이다. 온갖 당신의 홍위병들이 당신을 보위하고 남들을 까뒤집으면서 온통 수혜를 입는건 당신이고, 당신은 본인이 시킨일이 아니니까 나모른다? 그게 리더인가? 그따위정신이면, 나중에 당신이 리더가, 대통령이 된다음에도, 당신의 지지자들 하나 어찌하지못하면서 국민을 어떻게 다룰것인가? 실상 인터넷에서 가장 큰 네가티브 부대의 유일한 수혜자이면서도, 본인은 아무책임없는척, 오히려 남들에게 훈계를 한다고? 제발 네가티브하지말자고?
제발 당신은 착한 척 그만해라. 당신은 모호하게 그따위로 할것이 아니라 그 인터넷 셀럽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을 하든지, 인터넷 지지자들에게도 정확히 조준하여 그런, 본인을 위한것일지언정 네가티브를 멈춰달라고 말했어야한다. 그게 솔직하고 책임있는 태도다. 리더는 결과를 조율하는 자이지, 애매한 자세로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며 한걸음 물러서서 뒷짐지고 훈수두는 그런 비겁하고 위선적인 기회주의적 훈수꾼이 아니라는거다.
아니, 차라리 당신이 훈수꾼이면 더 말도 안해.
당신은 그 모든 현상의 수혜자고, 그러면서 침묵하는건 결국 그걸 이용하는거야. 전혀 다르지않아. 아닌척해서 더 싫어. 그건 위선이고 결국 거짓말이야. 당신이 피해자였어도 지금처럼 착한척 할까. 종편들한테는 지금껏 격렬히 불평해왔잖아.
대통령은 착한 사람이 하는 자리가 아니야.
결과를 얼마나 통제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자리지.
그리고, '착한 척' 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주어져서는 안될자리야.
끔찍한 위선자.
문트릭스 탈출은 지능순이라며.
난 양심 순이라고 생각해.
문빠였음을 인정하고 반성하는건 양심이 필요한 일이니까.
지난 과거를 정말 반성한다.
문재인 주변에 미쳐날뛰는 광신도들아..
너희들끼리의 세상에서 잘해봐라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