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
2014-08-02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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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단순히 위로를 해줄 순 있어요
충분히 힘든 상황이란거 알아요
근데 여기 달린 덧글들 처럼
자기 경험 적으며 부모가
나쁜거다 넌 피해자다라는 글들,
결국엔 어쩌자는건가요?
글쓴이의 부모는 옳바르지 못한 부모?
그래서요? 잘못된 부모니 어차피 같이
사는 동안은 계속 힘들거니까 안됐다 불쌍해
하면서 위로해주는 건가요?
그리고 글쓴분한테 묻고싶은게 있는데요
등교거부를 하기 전에도 부모님이랑 문제가
있었어요?
그게 아니라면 시작은 글쓴이잖아요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 상황에서 부모님은 글쓴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을 뿐이구요.
지금은 엄마나 글쓴이나 상담 받으며 노력하신다니
애초에 엄마도 자식이 고통받으라고 간섭하고
강요한건 아니라는 걸 아실테구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을 거에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방문을 닫지 말라고 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계속 갈궈야 되는데 방으로 들어가버려서인가요?
아니겠죠 더 얘기 할게 있거나 아니면
혼자 위험한 행동을 하진 않을까 등등 의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부모님이랑 진지하게 속 얘기를 해본 적 있어요?
엄마는 강요만 하니까 피하고
아빠는 이해 못하고 방관만 하니까 피하고
사실 그 집 상황을 글만 보고 다 알 순 없짆아요
부모님이 글쓴이를 어떤 태도로 방식으로 대했는지도
모르겠고 또 글쓴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도
몰라여 근데
확실한건 가출이나 자학등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만
했단거에요
지금 당장 피하려고 한 행동이 본인만 더 옳아맨거에요
그렇게 점점 더 나빠지는거고
상담받으면서 엄마도 자기를 더 배려해주고
본인도 가출도 안하고 잘 지낸다면서요
그렇게 서로 상대방을 생각해주면서 개선이 되고 있잖아요
보통의 모녀지간으로 남게 되려면 결국엔 서로 이해하고
지내는 수밖에 없잖아요
구게 아니라면 그냥 밥해주고 돈대주는 법적 보호자일 뿐이져
또 궁금한게 있는데
그 힘들었던 상황에서
부모님이 글쓴이한테 어떻게 해주길 바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