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4
2016-02-16 01:26:09
0
친척분들, 어머니 친구분 가족 내외분 네가족 정도 동해 놀러간 적이 있었어요.
어머니 친구분 따님 (저에게는 누나) 이 그렇게 이뻤거든요
옥상 민박에서 텐트 치고 그렇게 놀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누나도 깨어서 앉아있더군요. (다섯살 정도였으니 놀려면 열심히 일찍 일어났던 그때 ㅋ)
그래서 나란히 앉아서는 '나 말야. 지난 밤에 저~멀리 바다에 나가서 상어랑 막 일케일케 싸우고 와따?'
이러고 누나한테 막 있는데로 뻥을 치기 시작한 거에요
누나는 키득거리면서 나름 재밌다고 웃는데 그게 또 보기 좋아서는 '저 바다에 나가면 이만한 조개도 있었고 큰 게도 있었고 배도 막 타고 그랬다?' 이렇게 또 뻥을 있는데로 쳤거든요.
뭐 남자니까 뭔가 있는거 없는거 다 뻥쳐가면서 폼을 쟀던거겠죠 ㅋㅋㅋ
10분 지났나... 텐트 4동에서 형들, 아버님 친구분들 온 가족 내외분들이 크캬캬캬캬캬 거리면서 튀어나오는데 크악 ㅋㅋ 얼굴 새빨개지고 누나는 도망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