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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07: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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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같이 살던 형제가 있었는데 그 형제엄마의 친정으로 여름휴가를 갔음
시골 할머니가 주인집 딸아들왔다고 닭을 잡아주신다고 해서 구경 하러갔는데 할머니가 한 칠순되셨나?
원래 그 시절에는 통닭이 먹고 싶으면 지금처럼 시키는게 아니라 시장가서 닭고르면 보는데서 목치고 뜨거운 물에 담궜다가 털뽑아 내장빼고 튀기고 이랬는데-대도시였음
이 할머니가 산채로 자꾸 닭 털을 뜯고 계심......
닭이 우왕하고 미칠라하고 으......끔찍해서 형제옆에서 숨었는데
어디선가 진짜 딱 자두 엄마비주얼 그대로 어떤 아줌마가 나타나 와 닭 터래기는 뽑심니꺼 이러더니 도마도 아니고 길가 돌에 닭 얹어 모가지 뎅강
내가 악 ~~~하고 비명지르면서 저 아줌마 뭐야!!!!!!캭캭
거리니....
옆에 있던 형제중 한살 아래 동생이
우리 외숙몬데?
했던 기억이 생생
그전에도 고기를 잘먹은건 아니었지만 남편과 결혼전엔 삼겹살도 삼계탕도 안먹었음
육식을 시작하니 살이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