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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들불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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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2 2019-03-07 23:07:46 2
[새창]

이제 갈증은 확 풀렸으니,
얼른 구운계란 가꾸 온나~!! 얼릉~!
4921 2019-03-07 23:04:40 1
[새창]
늘 컨트롤표시를 끄고 살았는데,
이번 한 번만 켜보기로 한다.ㅋㅋ

역시 선도자의 길을 따르는 건..참으로..ㅋㅋ

4920 2019-03-07 22:56:42 17
한글 독학한 일본 여배우 [새창]
2019/03/07 22:38: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군번 부장님은, 왜국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 일으키시는 듯. 말씀 살살 하세요^^ㅋㅋ

추천1은 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18 2019-03-07 17:07:43 9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새창]
2019/03/07 09:14:11
그런데, 사실 바티칸 미술관(Musei Vaticani)가면,
다른 어떤 곳보다도 근, 현대 작품 보기가 좋아요.^^

심지어 그냥 한군데 몰아서 막 쌓아 놓았기 때문에
가서 막 만져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완전 땡(?)잡는 겁니다.^^

고교 미술 교과서에 나오던 브랑쿠시, 자코메티,
마리니, 비용 에서부터 마욜이며 로랑스, 자킨..
없는 작품이 없어요.

아마 이런 작품 맘껏 만져보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은
바티칸 미술관이 유일무이 하지 않을까요? 꼭 만져야
속이 풀리는 건 아니겠지만, ㅎㅎ

4917 2019-03-07 16:51:33 12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새창]
2019/03/07 09:14:11
빼빠(sandpaper)는 아주 오래된 도구에요.

유럽 애들은
고급인 경우, 키클라데스 낙소스에서 나오는 에머리석
돌가루를 가죽, 천 등에 부착해서 직접 만들어 썼고,
중,저급인 경우, 유리 부순 것을 종이에 부착해서 쓰는
경우가 있었죠.

피에타는 부자 추기경 의뢰작품이라 돈을 넉넉히
받았을 테니 빼빠로 물광 낼 때는 당연히 에머리 빼빠(?)와
이 대리석(bianco carrara)용 '산화 주석'을 광택제로 썼겠죠.
(물광은 기본이고요.)

이건 지금도 거의 비슷해요, 까라라 가보면 조각 스쿨이 꽤
있는데 예전 방식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도 없습니다.

사진 : 아직도 여전히 사랑받는 낙소스의 에머리석(石)

4916 2019-03-07 16:32:24 16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새창]
2019/03/07 09:14:11

하늘로 날아오르는 거대한 검은 예배당, 쾰른 돔(Kölner Dom)

프랑스나 독일은 얘네들 나라에서 나는 대리석이 별로 없어서,
석회암이 건축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이걸로 조각도 많이 해요.

문제는 이게 매우 무르다는 겁니다.
입자가 성겨서 때도 엄청 쉽게 타죠. 쾰른이 검은 건 다른게 없고
동네가 허구헌 날 비가 오락가락 해서 때가 무식하게 탄 것일 뿐.
(닦아도 닦아도 답이 없어요, 그래서 겨울엔 더 까맣죠.)

그래서 직접 가서 보면 이빨 빠진 곳이 바로 눈에 보여요, 하얗게
속살이 드러나죠. 이 돌들은 정과 망치로 쫄 것도 없고 그냥 칼로
박박 긁어도 긁어집니다.

화강석가지고 예술하신 우리 한반도의 조상님들은 그냥 신선급
이신 것이라고 보면 되는 거죠. 그냥 껄껄 웃으실 겁니다.^^

파리 노트르담이나 루앙, 아미앵 성당들 다 라임스톤 입니다.
4915 2019-03-07 16:21:51 11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새창]
2019/03/07 09:14:11
그렇죠.
힘을 세게 넣으면 망치 없어도 긁어질 정도죠.

'피에타'는 비앙코(흰색이란 뜻) 까라라(지역이름)로
만들었는데, 사실 이 돌은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해다가
여기저기 마감재로 많이 써왔어요.

파리 라데팡스 쪽에 가면, 프랑스애들이 이 돌 수입해다가
바닥에 보도블록 깔듯이 깔아놨어요. 싼 돌이라곤 볼 수
없는데, 요상한 개존심 부린 겁니다.

이태리 너네 토스카나의 자부심을 우린 바닥에 놓고 밟겠다고..

(사진 : 'bianco carrara'가 나오는 석산)

4914 2019-03-07 16:01:46 61
흔한 군생활 [새창]
2019/03/07 07:11:51
봤던 건데, 또 봐도 왤케 재밌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회사 있을 때,
초면인, 플랜트 건설 쪽 관계사 부장과 싱가폴로 출장을 나갔는데,
호텔 아침식사에서 다들 보편적으로 먹는 계란 요리(후라이나
스크램블)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취향이 그런갑다. 하고 유심히 보지 않고 있었는데,
그 쪽 관계사에서 동행한 과장이 '아예 안 드시지는 않죠?'라고
운을 떼더군요.^^

'그럼, 먹기는 먹지..'라고 말끝을 흐리는데 뭔가 깊은 사연이 있는 듯..

며칠간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나름 친해지기도 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일 마치고 한 잔 하자고 복작복작한 재래시장쪽으로 넘어왔더니, 자연스레
지나간 이야기를 풀어내더군요.

이 분은 생긴건 마당쇠 스타일인데, 영어에 독일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광동어까지 생활회화가 가능한 신묘하고도 놀라운 면이 있어서, 세상
많이 돌아다녔다는 기분이 폴~폴~ 드는 분이셨죠.

중동에는 안 가본 국가가 없었다는데, 열사의 나라고 뭐고 별 문제는
없지만, 술 못먹게 하는 건 지독하게 힘들었다고.ㅋㅋ 꼬마 같은 놈들이
관리들 용돈받고 숙소 근처에서까지 감시 해주는 놈들이 있었다고..ㅋㅋ

'노가다는 말이야, 매일같지는 않더라도 이 한 잔이 씨원하게 들어가야
피로가 싸아악~ 풀리는 법이그등~' 보드카에 라임쥬스를 섞어 컵으로
시원하게 연속으로 들이키던 그 부장은, 어느새 벌겋게 취기가 올라가고..

그제서야,
' 거 왜, 유수프' 라고 활달하고 눈치빠른 현지인 관리자 녀석이 있었어..'
금주 금단에 하루하루 여위어 갈무렵, 쉬는 날을 틈타 한국 관리자 둘을
데리고 갈데가 있으니, 더 어두워지기 전에 따라 나서라고 했다고.

한참을 달려서 부둣가에 도착을 했는데 작은 보트가 하나 있고 그 안에
보드카가 박스채 실려 있고, '우리는 남의 눈에 뜨이면 바로 붙잡혀가니
이 술을 가지고 안전한 곳으로 가서 드시라'고 했다는 것.

가슴이 기쁨으로 벌떡 벌떡 뛰면서 등에 지르르한 이태백 접신을 하는데,
유수푸라는 녀석이 데려간 곳은 물새들로 새카맣게 뒤덮힌 작은 섬이었다고.

'햐, 술 한잔 먹으려고 무슨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
이라고 박스를 나르는 마음 한 켠이 짠해 오는데, 유수푸가 뒤에서 AK 소총을
들고 쫒아오더라는 것.

당시엔 꼬마들도 스쿠터타고 다니면서 재미삼아 현장에 무차별 소총질을 하는등,
개나 소나 다 소총을 들었지만, 물새만 가득있는 한밤의 무인도에서 소총을 보니
등골이 다시 또 오싹 했더라고..

'그건 뭐야?'라고 후들 거리며 물으니, 유수푸가 허공에 난사를 하기 시작했고,
보름달이 뜬 물새섬에는 일순, 새들이 동시에 날아오르면서 난리 생난리도 그만한게
없었다고, 일행 주변 사방으로 물새들이 다 튀어 도망갔는데, 바위에 한가득 허연게
끝없이 보이는데, 그게 다 그놈들 '알'이었다고.

'이게 오늘 안주예요.'

유수푸는 금새 아궁이를 만들고 대형 후라이팬을 걸었는데, 그 어마 어마한 알 밭앞에서
일순 처연한 심정까지 들었다고. '캬~! 중동의 달은 가깝다. 그 빛 앞에 알들이 촥~ 뵈는데
자세히 보니 색은 그저 하얗지 만도 않더라고, 바위색과 똑~ 같은데, 달 빛에 반사되고,
그림자가 원체 또렸하게 생기다 보니 그렇게나 천지에 알이 좌르르 널린 것을 첨 봤다고.'

한 모금에 프라이 하나 씩, 나중에는 몽땅 다 깨넣고 부쳐 먹었는데, 유수푸는 한 켠에서
자버리고, 동이 틀 때까지 그렇게 달리다가, 아침으로 생알로 또 먹고, 오후 늦게 돌아왔다고..
그렇게 맛들려서, 그 섬에는 보드카가 생기면 늘 그렇게 가서 끝없이 끝없이 알을 먹었다고.

'그래서, 그때로부터 완전 물리신 건가요?'
'아유, 그럴리가. 알만 먹었으면 물렸겠죠..허허'
'그 섬은 어딘데요. 지도에서 찾아나 보게요.'
'왜? 이른바 범죄의 현장인데, 뭐하시게? 껄껄'

결국, 말이야 두려움도 모르던 아름다운 날과 그 달 빛이 기억나서
소중히 아껴먹는다고는 했지만, 나중에 숙소로 돌아오면서는 툭~
던지는 말이 '평생 먹을 걸 다 먹고도 열 배 더 먹었을 것'이라고 묘한
회환을 섞어서 이야기 하더군요.^^

언제 기회나면, 구운 달걀세트 한박스 보내드려야 겠네요.^^ㅎㅎㅎㅎ

(사진은 파로제도의 길레못 알입니다.)

4913 2019-03-06 20:42: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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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2 2019-03-06 20:41:3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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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19:28:06

결론을 이미 내지 않았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11 2019-03-06 20:39:5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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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19:15:39

그래 조와~~~...
왠지..머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08 2019-03-06 20:33:0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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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1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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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두 몰러유?? 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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