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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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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주버님도 늘 남조선티비만 켜 놓고 보시는 분인데.. 어제 저한테 [누가 대통령 될것 같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움찔한 저는 정확한 성향을 몰라 (오히려 저쪽이라고 생각해서;) [표 많이 받는 사람이 되겠죠 ㅎㅎ]하고 눙치려니까
[나는 문재인 찍었소] 하시더라구요.
그러고선 몇 마디 나눠 보니... 되려 저를 영업? 하려 하셨던 듯..ㅋㅋㅋ
티비조선 계속 보시는 건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정치판이 재미있어서, 예능 드라마 보다 이쪽 얘기들에 더 흥미가 있어서이지 결코 판단력이 부족해서인 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상당히 정확하게 판세를 읽고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한다- 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거기 보태서 [국내 문제는 오히려 가볍고, 한미일중북 국제 정세를 보더라도, 문재인이 아니면 해법이 없어보인다] 고 말씀드렸고
대화에 참전한 조카와 셋이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화기애애하게 정리했습니다.
남은 시댁 식구들은 아주버님이 다 평정하실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