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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12: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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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가장 크고도 두고 두고 상처 입을 실수는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아름답지 못한 양보로
마무리한 것이다. 만약 그때 박원순에게 아쌀하게 양보한 것처럼 화끈하고 깨끗하게 밀어 주었다면
대선 결과도 또 설사 패했어도 더 이상 군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상처주면서 끝까지 자신에 대한 프리미엄을 극도로 끌어 내보고자
대선을 이용하고, 단물 빠졌을 때 버리듯 양보한 것은, 민주당에게 패배가 돌아가는 것이
자신의 창당 전략이나 정치적 입지에 도움된다고 판단한 것이리라.
어쩌면 국정원의 가장 큰 댓글은 안철수 죽이지 않기가 아니었을까?
선거 당일, 결과도 보지 않고, 안봐도 비됴인지 몰라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것은 패배는 함깨하지 않겠다는 그의 내심을 표현한 것일 게다.
그래서 더욱 그의 새 정치는 새로운 정치 술수로 밖에는 이해가 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