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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2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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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간단하게 제 소감을 말하면,
1. 마블은 각 캐릭터가 그 캐릭터일수밖에 없는 개성을 만듭니다. ( 인격 포함. 아이언맨 이전에 토니 스타크. 캡아 이전에 스티브 로저스 )
여기에 서사가 합쳐지니 캐릭터 무비로 봐도 즐겁고 세계관을 즐기는 연대기로 봐도 즐겁습니다.
2. 디시는 그 캐릭터에 다른 어떤 슈퍼-파워한 히어로를 집어넣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 서사는 있는데 캐릭터가 없습니다. 뭐랄까... 퀄리티 쩌는 콘티를 보는 느낌?
3. 그리고 같은 세계관에서의 영화 사이에서 캐릭터의 성격과 능력 변화를 설득시키는데 실패하면서, 서사마저 무너지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장점과 단점들이 얽히면서 성공과 실패가 나뉘어졌죠.
그런데 제가 영화들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저거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