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0
2023-08-31 1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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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은 지금 외통수라 그럽니다.
시진핑의 지지율이 조금씩 금이가고 있고
하나의 중국 역시 홍콩, 대만과 위구르의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때 중국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선 분노를 어디론가 표출하게 해야하는데
중국을 위협할 만한 나라는 사실 미국정도 밖에 없고,
중국도 미국과 대놓고 척을지면 위험하다는걸 알아서 한국-북한 정도의 "이용하되 조롱하지 않는 선"에서 외교를 진행합니다.
근데 마침 좋은 먹이감이 나온겁니다.
중국입장에선 저걸 철회할 이유가 아예없습니다.
일본산은 다 막아봐야 러시아나 유럽에서 얼마든지 대체품이 넘쳐날테고,
남는건 재료공학인데 적당히 한국산으로 돌려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차피 중국제를 일본이 소비해주지 않는데 큰시장의 돈내는 입장은 언제나 갑이지요.
이는 일본이 원체 자국제품에 대한 충성심이 높기때문에 나타는 현상입니다.
한국에는 중국 역시 수출하는게 많기도 하고 심지어 중국재료를 가져다가 한국에서 조립해서 "한국산" 붙이기도 하는데다,
중국의 IT가 우선진출하는 영역이 한국이기도 해서 완전 척을지면서 나가는게 어느정도 손해가 발생하지만
일본은 그런입장도 아닌거죠.
저러다가 일본이 철회하면 중국의 승리! 인민의 승리!! 이럴거고,
일본이 철회 안하면 사태를 더 키워서 세계의 환경을 위하는건 중국뿐이다! 라는 식으로 여론을 만들겁니다.
적어도 일본과 중국의 입장에서만큼은 중국이 아쉬울게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