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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0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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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살면서, 딱 3개월 아무일도 안하고, 백수로 지낸 시간이 있었다.
아침 8시쯤 일어나, 출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옥상에 올라가서, 심어 넣은 상추와 고추를 뜯어와 팔도 비빔면2봉과,
삼겹살을 평상에서 먹었을때 ~ 모두들 바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나는 너무나 천천히 흘러 가고 있었다. 일도, 사랑도, 모든 것이 평화롭고, 행복했다.
비빔면은 청약고추와 상추를 잘게 쓸어. 비빈후, 삼겹살를 먹기좋게 크게 짜른 후
올려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비빔면도 조금이 아니라 한젓가락에 비빔면 반은 들어 갈정도로
잔뜩 담아 삽겹살과 야무지게 먹어야 . 맛있다.
삽겹살, 기름에는 신김치를 가져와 설탕과 미원을 놓고 볶음 김치를 만든 ,, 찬밥을 가져와 , 남은 삽겹살을
잘게 짤라 볶아 주면, 아침 식사를 마무리 한다.
먹은후, 바로 평상에 누워서 , 하늘을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달콤한 잠을 잔다.
시끌 버끌 바쁜 일상의 소리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