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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2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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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세삼스레 깨닫게 됩니다.
뭘 써도 해병대로서 욕먹겠지만, 작성자님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글 남깁니다.
일단 상황이 어떤지부터 말씀드리면
동생분은 괭장히 힘든 상태입니다.
일병 때에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데
상병이 되면 시키는 것도 병행해야 하는 것이 적응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것에 적응을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병들이 즉각적으로 동생분을 평가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힘든 일이 겹쳐지고 그 넋두리를 하셨으리라 봅니다.
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행동은 작성자님이 하시는 거고 그 판단에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 사람은 똑같습니다.
동생분과 깊게 대화해볼 수 있길 바랍니다.
동생분의 의중이 중요하다 봅니다.
서둘러야 할 수도 있고, 그냥 들어주길 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생분이 더 괴로운 게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