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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2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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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동굴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폰과 에그 전멸...
덕분에 사진은 한방도...ㅠㅠ 용연동굴은 잘 다녀왔고..
버스시간을 놓쳤는데, 공무원분이 퇴근이랑 맞아서 태워주셔서 잘 내려갔고
평창으로 가야하는데 차편이 없어서 그냥 삼척으로 내려왔습니다.
빵집에서 간단히 저녁밥거리를 샀는데, 사장님이 고생한다면서 남은 재고빵 한덩이를 주셨고
삼척에 예약만 할 수 있는 대금굴이 있어, 어머니께 예약을 부탁드리고 내일 갈 예정입니다.
삼척을 정하고 혹시나 해서 삼척 찜질방을 검색하니 하나도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놀라서 블로그를 뒤져보니 어느 한 신장개업을 한 찜질방이 있다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아담한 찜질방이었는데, 사장님도 안계시고 아무도 없고 불만 켜져 있고 해서 일단 가방만 두고 피씨방으로 왔네요.
아까 태백에서도 전화를 했는데, 사장 없다고 손님이 받은 걸로 봐서는 굉장히 개방적인 찜질방 같습니다...;;;
지금 저에게 가장 문제점은 폰과 에그의 베터리 충전 같은데, 항상 이렇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베터리가 소위 앵고된다는 거네요.
왜냐하면 충전기는 하나밖에 없는데다가 밤 늦게 찜질방에 도착하니 충전할 시간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은 항상 사물함에 두고 자는 성격이라, 충전기를 꼽아놓으면 충전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힘들고 피곤하고 더군다나 할 것도 없어
그냥 완충을 포기하고 자버리거든요. 그래서 그냥 내일 다이소가서 충전기 코드 두개랑 문어발 콘센트 하나를 사려고 합니다.
찜질방에 전화를 해보니 아직도 찜질방에는 아무도 없네요;;;
이거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