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민군은 삼십분안에 와야된다는둥
빨리 갔다달라고 재촉하는둥 역시 초딩적인 마인드로 저를 닦달하셨으나
그래도 대인배 답게 조금 더 구경하고 오시라는 말도 하셨습니다.
안갖다주면 경찰이라는 든든한 빽이 있다고 하시는데....경찰서에 제 짐이 있다고 전해 드리니 껄껄껄 웃으셨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빌려준 것도 고마우니, 더이상 애를 태우면 안되니까
촛대바위를 대충 둘러보고 출발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종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상황 자체가 참 재미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