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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1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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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여기서 "꽤"란 아니다, 맞다 라는 의견들을 동시에 수용하기 위한 제 고육지책이라고 할까요......평화지향적인 제 마음을 후벼파셨군요.ㅠㅠㅠㅎ
그리고 제 주장을 논파하는 것보단, 왜 이러한 의견들이 나왔고, 이러한 의견들이 나올만한 문제점의 원인은 무엇인가?
라는 것을 생각하는 게 더 옳지 않을까요?
듀나가 장르문학을 무시했나요? 듀나 본인도 꽤나 장르문학 많이 쓰지 않았나...
순수문학의 대중성은..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재미와 상업성을 뭉뚱그려서 한 말입니다.
(그래요, 다원주의적 해석은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까 "무시한다"가 아닌 "무시하는 경향도 꽤 있다"라고 써야하지만 아무튼.ㅎ)
현재 제가 본 순수문학은 대중성(상업성+재미)을 경시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작품성이라는 한가지에 매도 되어서 말이죠.
저는 그런 의미로 쓴 것입니다. 위에서 밀90님과 제가 이야기 했던 것을 미리 읽어보셨으면 좋았을 텐데요.ㅎ
그리고 이 부분에선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장르문학 없는 장르문학 콜라보가 뭔소리인지 모르겠어요.
한국 장르문학은 대중성만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
"꽤"라는 것은 "전부"가 아니에요. 그렇다면 제 말은 곡도님의 말과 맞아 떨어지는 군요.ㅎ
우리가 토론해야 될 것은 (다양한 글쓰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다양성의 시대인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니까요-)
왜 소수가 아닌 다수(꽤)의 사람들이 대중성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입니다.ㅎ
정통성을 지닌 공모전
-이건 당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문제인것 같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작가의 부재는 왜 생겼는가? 이고,
작가의 부재가 공모전을 멈출 수 있는가? 입니다.
작가의 부재 떄문에 명맥이 끊긴거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단지 현실의 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변질 될 수 있어요.ㅠ
게다가 과연 전통적인 문학상이라면 작가의 부재만으로, 그 명맥이 끊길까 의문이 드는군요.
물론 달걀닭 논쟁으로 번질것 같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