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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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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흡연은 끊기 힘들죠. 아이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까지는 좀 시간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때까진 룰을 정해놓는 건 어떨까요. 예를들어 집에서는 안됨. 같은 류의.
2. 누구나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종교로는 놀려도 되는데, 출신 학교를 가지고는 놀려선 안되는 사람,
가벼운 가족 험담은 되지만, 친구 욕하면 발끈 하는 사람. 그 반대인 사람.
시간과 정성은 무제한으로 쏟는데, 돈은 철두철미한 사람. 혹은 그 반대인 사람
3. 상식적으로 넘지 말아야하는 선은 누구나 지켜야하는 선이기도 하지만, 그 선이 얼마나 내 기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는 개개인 마다 다를 수 있죠. 오히려 하나하나 가르치려는 님의 모습에 어느 순간 힘들어할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게다가 연상연한데.
4. 이치는 같을지 몰라도, 운동하는 어르신들과 부모님의 예는 남친님이 맞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물론 궁지에 몰린 남자 '아이'가 마지막으로 뚱하니 던져본 말일 수도 있지만.
예를 들 때 '달을 가리키는데 왜 손가락 끝을 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손가락 끝에 '니 에미 XX'라고 써져있으면 달이 아니라 손가락을 분질러 버려야죠.
당연히 예를 드실 때는 비근한 예를 드셔야 합니다.
10분씩 늦는 남치니 교육시킨다고 '너 내가 물에 빠져 죽어도 10분 늦게 올꺼야?'라고 예를들어 물어보면... 그게 뭔 질문이에요. 싸우자는거죠.
5.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잠수타는건.. 이건 좀 습관같은건데 고치려면 한참 걸려요. 미안하다 사과하고 안그러겠다 다짐하는 것도 겉치레일 가능성이 다분하네요.
이런건 ... 왠만해선 안고쳐지는데. ㅠㅠ
뭐 제 생각에는 너무 고치려고 막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안고쳐져요.
사랑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물론 필요하겠지만, 안고쳐집니다.
사람이 고쳐지는 경우는 딱 한번 있는데, 바로 조련사가 바뀌는 경우입니다.
다른 사람과 연애한다면 안그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사람은 관계속에서만 존재하니까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