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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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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온 상표와 실제 제조사가 다른 경우, 상표를 가진 회사가 주문자, 실제 제조사가 OEM이다. 거기에 생산 뿐만 아니라 제품 설계까지 위탁하는 경우는 이를 ODM이라 한다. 예를 들어 애플은 폭스콘에 생산만을 의뢰하는데, 이 때의 폭스콘이 OEM. 강조하지만 제조사를 지칭하는 것이지, 생산 방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하는 방식이다" 라는 설명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유명 가전업체의 제품이 한국제, 일본제가 아닌 중국제, 인도네시아제라고 해서 무조건 OEM 생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와 같은 점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삼성이 어떤 제품을 중국의 한 하청업체에 생산을 맡긴다면 OEM 생산품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삼성이 중국에 직접 현지법인과 공장(즉, '직영공장')을 세워 생산한 것이라면 OEM 생산품이라고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는 제품 뒷면에 있는 제품사양 스티커를 봐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LG전자 제품이라면, 거기에 표기된 '제조업자'는 해외 직영공장 생산품이라면 'PT LG Electronics Indonesia (Indonesia)', OEM 생산품이라면 'Fujian Electronics Ltd (China)' 이런 식으로 적혀있다고 볼 수 있다.
https://namu.wiki/w/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