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
2014-03-06 16:32:36
4
저두 어릴때 몇년간 친할머니가 길러주셔서요~~ 부산에서 자랐는데 그 때 자주먹던 취나물, 무 듬뿍넣어 푹 조린 고등어조림이랑, 다시마에 밥넣고 간장넣고 한입씩 쌈싸서 먹여주시던 다시마쌈밥이 생각나요~~ 요 두가지만 생각해도 추억이 한보따리 떠오르네요ㅠ 시장통이 코앞이던 번화가였는데도 6살이 될때까지 과자의 '과'자도, 아이스크림의 '아'자도, 음료수의 '음'자도 모르고 살 정도로 좋은 것만 먹여주시고 아토피생길까 레몬 오렌지 같은 신과일 갈아서 주시고 시리얼에도 항상 넣어주셨는데... 덕분에 지금까지 한번 제대로 아파본적 없고 여자임에도 바닷물에서 4시간을 놀아도 끄떡없는 -_-;; 체력과 끝내주는 식습관ㅋㅋ이 남아있네요. 저에겐 엄마보다 엄마같은(!) 친할머니시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