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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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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삭제하실 글이라지만 혹시라도 최근에 뷰게 시작하셔서 그 때를 모르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당시 뷰게가 닥반주고 그런 문화가 있었다고 오해하실까봐 적고 갑니다 당시가 2015년이라고 하셨죠 그 때가 언제냐 민중총궐기 시작할 때에요 세월호 국정교과서 노동개악 등 끊임없는 문제들에 뷰게뿐만 아니라 오유 전체의 분위기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로 들끓던 때였고 그 와중에 아모레에서 면접 지원자에게 국정교과서 찬반을 물었죠 뷰게의 문화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고 시류가 그랬어요 정부에 대한 분노가 아모레로도 튀었던거니 그 당시 사람들의 아모레에 대한 분노의 크기가 가히 어마어마했었던거죠 그 와중에 갈 곳을 빗겨간 분노에 괜한 피해를 보신 작성자님 같은 경우도 있었던 건 유감스럽지만 커뮤니티 전체가 추구하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받아들였다기보다는 당시는 진짜 그런 시대상황이었던거죠 그 후에 또 대화와 협의가 있어서 점점 반대 누르지말고 불편한 사람이 피해가자는 잠정적인 합의가 도출됐구요 근데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도 불매운동 얘기가 뜨거웠다가 금방 아모레는 미워도 불매는 자유니 관련글에 닥반주지 말자는 얘기가 큰 호응을 얻었었고 불매하려고 했는데 너무 예뻐서 무리! 이런 글 빼고는 그렇게 엄청 닥반 받은 글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