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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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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보니까 장래희망이 '정규직'이라더군요.
아이 장래희망이 '정규직' '공무원'이 될 정도로 고용이 불안정한 이 세상에서는, 체제경쟁에서 대한민국을 훨씬 앞서가게 해준 '경쟁'이라는 장점이 이젠 공산주의와는 다른 의미로 발전을 크게 도태시킬 겁니다.
고용이 극도로 불안정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안정성만을 찾게 된다면 더욱 더 크게 쓰일 인재들도 바늘구멍으로 쏠리게 되고 이 풀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중급이상의 인재들도 상위 5프로 인재가 아닌 이상 찬밥대우를 면치못하겠지요.
공산주의의 도태원인 중 하나였던 '확실한 배경 없이는 노력해도 대우받지 못한다'라는 관념이 이제는 한국사회라고 다를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세태가 장기화된다면 정말로 국가적 위기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