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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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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앞에 종이 한장 없는 상황인데도
현장 카메라가 멋대로 비춘 귀빈과 그 옆(...) 화면 곁다리에 걸친 사람이 2부리그 어떤 클럽의 구단주 사위(..)인지 말해주고
분명 첨보는 심판 같은데 리그 경기 등에서 어떤 파울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진행하는 성향인지를 해설해주며
월드컵 당시 후보로 투입된 골키퍼가 지난시즌 소속된 남미팀에서 몇경기를 뛰었고 몇실점을 했는지를 즉석에서 알려주시는 것에
진짜 저도 축덕이지만 완전 혀를 내두르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저 골키퍼 이야기는 준비된 데이터를 보고 하신게 아닌게 아니라서 이후에 다시 한두골 차이를 정정하고 사과(..)하시더라구요
그때 캐스터가 그 얘길 듣고 "아니 어떻게 그런걸 다 기억하시죠?" 이러니까 "하하 직업인데요 뭘 당연하죠" 이러시더라구요
극한직업 축구해설자(..)
그리고 축구만 저렇게 잘 아는게 아니고 축구, 야구, 배구, 프로레슬링, 농구, 복싱(..)에 이르기까지 해박하시다고...
뭐더라 80년대 실업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이름을 댈 수 있는 정도라고...정말 이 분은 천재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