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2015-01-28 13:15:51
7/9
아마 위상 자체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따는거보다 대륙컵 우승이 더 올릴 수 있긴 하겠지만...그건 명분일 뿐이고
지금은 아마 두 번의 기회를 모두 안타깝게 놓친(런던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 손흥민 선수가
끼어있기 때문에 저런 응답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게다가 손흥민 선수가 요즘 유럽에서의 활약도 훌륭하기 때문에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걸겁니다.
아시안컵 현재 스쿼드 자체를 보면 지난 2010년 2012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동메달 금메달을 따면서 손흥민 선수 포함해서 세명 정도 빼고는
혜택받을 수 있는 선수가 없긴 합니다 (몇몇 선수는 원래부터 면제)
저 또한 다소 반대 의견인 게 애초에 이런 대회에 병역혜택 자체를 명문화해놓으면
(아시안게임 스쿼드, 또는 야구가 그랬듯이) 병역혜택 돌려먹기 식이 되어 병역해결이 시급한 선수 위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되면 아시안컵 성적이 떨어지는건 둘째치더라도 감독이 누가됐든 궁극적으로 국가대표팀을 빌딩하는 것 자체에 차질이 올겁니다
손흥민 선수가 혜택을 보지 못해 저도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지만 사실 기성용 선수라든지 몇몇 국대 주축 선수들도
불과 2012년 런던올림픽 전까지는 병역혜택을 받지 못했고 2012년 아시안게임의 경우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없는 상황이었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게 따본지가 오래 되기도 했고 말이죠.)
지금 잘나가는 유럽파 선수들의 병역혜택도 그때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이니만큼 기회는 또 반드시 올 겁니다.
(쟤는 받았는데 얘도 당연히 받아야된다 식의 논리는 꽤 위험합니다...그렇게되면 그때 기회 잘 받아서 뛴 선수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플러스 이렇게 대회 중간에 얘기가 바꿔서 원칙을 뒤집는 것 또한 위험합니다...타종목과의 형평성도 있고 말이죠..
물론 손흥민 선수도 반드시 병역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승우 제너레이션과 함께 다시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년마다 기회가 오는 셈이라고 치면 그렇게 드문 기회는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글쎄요 올림픽 동메달을 또 딸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 잠시 동국이형 생각에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