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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2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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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 흔한 주부입니다. 요리학원, 문화센터 심지어 아파트 부녀회 요리교실까지 찾아다니면서 배웠어요.
아직도 요리 못합니다.
라면도 남편이 끓여줘요. 아들이 지금 9세인데 저보다 밥 잘해요. 제가 하는 음식은 저도 못먹습니다.
빨리 포기하시면 편해요. ㅜㅜ
남편이 욕을 거의 안하는 사람인데 제가 만든거 먹으면 욕해요.
심지어 요게에서 핫 했던 xx족발을 샀는데 저는 그냥 썰기만 했는데도 맛없대요. 아들이 막 싫어해요.
p.s. 아들 학교에서 엄마아빠가 좋을때 무서울때 뭐 그런걸 했었는데 울집 비글군은... 엄마가 주방에 들어가는게 제일 싫어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무서워요. ㅡㅡ 일케 적어서 담임샘한테 전화왔었...쥬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