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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03: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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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렇게 한달쯤 지났을까, 살던 고시원 주인이 바뀌면서 난방을 제때 안돌려주고, 소듕했던 라면과 김ㅠㅠ 을 다 빼버리고, 쌀은 중국산으로바뀌고, 세제는 매번 모자랄뿐더러, 무엇보다 남녀층분리였던게 갑자기 옆방에 남자가살고.... 그래서 다른 고시원을 알아볼까 갈등때리게 되고 말았음.
당시에도 걔는 줄기차게 같이살자를 권유했기 때문에 얼마를 주고살면되느냐, 물어봄. 줄수있는만큼만 주면된다고함. 보증금으로 줄수있는건 없다고함, 역시 줄수있는만큼만 주고 지내기로함.
그러길래 넘넘 고마워하며 이사결정을 내림. 처음 이야기했던 20+@의 월세분담을 생각하며 룸메언니들의 허락? 을 받고 고시원 계약도 종결하고, 콜밴을 이용해 짐을 다 걔의집으로 옮김. 원래 여유좀 있을때 옮기려 한두달쯤 있다가 간다했는데, 그집 월세가 너무 아깝다고 걔가 계속 재촉해 그냥 방을 뺐던거임.
그로부터 약 3일뒤, 그친구가 말함.
깜빡하고 말안했는데 한명이 추가되면 보증금 300을 집주인한테 더 줘야한다고. 이번달까지는 줘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