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
2014-07-10 20:39:09
4
497 名前:創る名無しに見る名無し[sage] 投稿日:2010/07/20(火) 01:53:01 ID:Fbf6rP4H
내가 집에 돌아가자, 그리도 엄격하고 커보이던 조부는 작아져 있었다.
「마지막은 집의 다다미 위에서」그렇게 말한 조부의 주변에는 의사와 아버지, 어머니, 누이, 나.
그리고 배겟머리에는 조모가 줄곧 조부의 손을 잡고 있었다.
의사가 조부를 진단하고「더 이상은・・・」이라고 아버지에게 귓말을 했고, 아버지는 작게 끄덕였다.
조부가 시선을 던지고, 조모가 미소로 끄덕인다.「금방 따라갈테니까요」
조모의 말에 조부는 고개를 끄덕이고, 마지막으로 가족이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 말을 입에 담았다.
「고맙다.」
태연한 척 하던 아버지도, 고개를 떨구고 울음을 흘렸다. 나 또한 소리내어 울었다.
아아, 이걸로 진짜 마지막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멎지를 않았다. 어머니도, 누이도, 조모도.
모두가 울었다. 쪼글쪼글한 조모의 눈가의 주름을 따라 흐른 물방울이 조부의 손등에 떨어졌다. 그 순간이었다.
조부의 젖꼭지에서 빛이 새어나오더니, 지붕을 꿰뚫고 천공 높이 7색의 빔이 쏘아올려졌다.
아버지와 나는 그 터무니없는 위력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천정에 열린 구멍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조모가 미소지으며 속삭였다.
「성실한 사람이었으니까・・・」
조부의 마지막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