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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1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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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운이 안좋았고 애정결핍이나 무시등이 원인이라고 생각은 듭니다만(전교1등을 해도, 남들이 예쁘다고 해줘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직업을 가져도, 가족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아본 적이 없음.)
우와 제 얘기인줄!!! 상황도 저랑 똑~ 같으시네요!!!
똑똑하시니 아시겠지만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는 살아오면서 느낀 불안감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입니다. 쉽게말해 눈치를 보고 살았다 이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어떻게 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으니 인정을 받고싶은 나는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고 있는거죠. 이거때문이가? 아니면 저거때문인가? 아마 마음속에 화도 많으실 겁니다. 필요없는 짓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건 남들이 어떻게 하냐랑 상관없는겁니다. 내 문제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것은 그 마음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겁니다. 지금 저는 벗어났는데 어떻게 벗어났는지 잘은 모르겠네요. 저는 모든 인간관계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잘 해서 관계를 잘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는 거예요. '(이유는 알수없지만)연락안오고 나싫어하면 땡~ 다른 사람 만나면 돼.' 이렇게. 이렇게 되기에 앞서 필요한 것은 '내가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자각입니다. 잘하는 일을 열심히 하거나 해서 그게 충족이 되면 더이상 그런 마음이 안드실 거예요
첫번째 방법이 힘드시다면 또하나 추천을 드립니다. 일기를 쓰는데요, 가족과 있었던 일들을 쓰면서 나는 화난다, 두렵다, 슬프다를 말로 하면서 그감정을 오롯이 느끼면서 글로쓰는거예요. 그러면서 떨리고 눈물이 나도 계속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감정이 빠져나가서 보다 객관적이돼요.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