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1
2019-08-29 04:13:06
0
헐 냥님 너무 착해요
제가 바라던 고양이상 이에요ㅠㅠㅠ
즤집 냥인 저 울면 마징가귀 하고
불편한 표정 지어요
곁에가면 팍 치면서 싫어해요ㅡㅡ
냥이 성격도 어쩜 저리
작성자님처럼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아이랑 함께 하시는건지 부럽네요
많이 늦었는데 오늘은 같이 껴안고
서로 토닥토닥 하면서 주무세요ㅠㅠ
저 아픈거는 흔한 난치병환자에요
난치병이 귀한?줄 알았는데 흔해요
그냥 치료제가 없는 병 일 뿐 이거든요
티비 나오는것처럼 고통스럽고
심하게 아픈 병은 아니라서
겉으로보면 멀쩡하고
아직까진 혼자 돌아다니고 다해요
근데 몇년뒤에도 이 모습 그대로일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늘 그것때문에 불안하고 가끔 힘들어요
근데 지금까지도 그렇게 겁 먹었는데
큰문제 없이 해결되어와서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는 개뿔ㅠㅠ
가끔 안좋아지면 시술 받는데
너무아파서 그럴땐 포기하고 싶어요 ...ㅎㅎ
근데 이런 내모습을 냥이는 여전히
같은 눈으로, 같은 행동으로 받아주니깐
거기에 많은 힘을 얻게 되어요
작성자님 위로 해주려고 했는데
되려 제 얘기하며 제가 위로 받네요 ...
감사합니다ㅠㅠㅠ
마음 힘드실텐데 저까지 챙겨주시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