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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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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ㅠㅠ 민사결과 보지도 않았습니다. 판결 난 사안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찾아보질 않았네요. 죄송해요!
다만 제가 제 논리로 주장을 펼친 건 아니구요 1심 판결이 났다는 사실을 제가 간과한 채, 댓님께서 원고측의 청구원인만을 강조하여 말씀하셔서 균형에 어긋났다고 착각했고 그래서 피고측 답변이 될 만한 논거를 가져와 봤던 거예요. 말하자면 피고측 답변을 복붙해서 이쪽 말은 이러하니 잘 살펴보자, 라고 말해보려고 했던 것이지요. 제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보지 못했습니다ㅠㅠ
그리고 다른 이야기로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다가가는 이유 중 하나가 손석희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 가지는 애정과 동경심 따위도 크겠지만 무엇보다 언론계의 관습에 비추어 볼 때 이런 식의 보도가 2~30년간 크게 문제되지 않았는데 유독 이번 정부에서 '손석희'라는 인물을 걸고 넘어진 다는 사실 때문에 그럴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이지만 정치적 맥락에서 파악하자면 치졸하고 아니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여러모로 참 아쉽고 안타깝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