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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2016-08-16 23:08:5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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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합니다. 문제의 근원은 ‘정무적 오류’와 그 파장에 대한 안이한 인식, 당무와 당기구의 운영에 권한과 책임을 지닌 이들의 무책임성이었지, 결코 젠더문제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이 상황에서 그 ‘대책’으로 ‘젠더 TF’를 구성한다는 것, 특히 그것을 통해 ‘젠더문제를 토론 한다’는 것은 수습책으로는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것은 당기구의 실책과 무책임에서 유발된 갈등에 대해, 그 책임의 소재를 당원들의 성 인지 인식 탓으로 전가하는 일종의 책임전가, 즉 또 다른 무책임성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미 흔들리고 있는 다수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당에 대한 신뢰를 더욱 손상시키는 것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294 2016-08-16 23:08:4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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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의 역사에서, 일부의 사람들이 그것도 당무를 맡은 이로서, 자신의 주관에만 치우친 독단과 독선으로, 당의 기율을 무시하고 당의 기구를 맡은 자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함으로서 당의 이익과 결속에 치명상을 입힌 사건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로 민주노동당 분열의 서막이 된 “일심회 사건” 말입니다.
물론 ‘간첩사건’으로 비화된 사건과, ‘어긋난 논평’은 사건 자체의 수준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허나, 간첩사건에 휘말린 것도 아니고, 결국 ‘어긋난 논평’ 하나에 불과한 것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이상, 당에 대한 실망감이라는 문제에선 도리어 실망감을 배가되게 할 요인입니다.
아무튼, 사건 당사자들의 편향된 대북관 그 자체도 문제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런 행위를 낳은 ‘배경’의 하나였을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주관적 소신과 신념의 배경이 언제나 ‘문제적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결국 당시에도 민주노동당의 많은 당원들을 격앙시킨 더 큰 문제는 ‘당직자’인 이들이, 당에 보고도 없이 북한정부 관계자를 접촉하고, 그 와중에 당내 정보를 전달하고 (사실 당시 ‘간첩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가 있다면, 그건 정부나 그런 쪽이 아니라, 민주노동당 자신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당이 아닌 밤중의 홍두깨 격으로 공안사건에 휘말려 들게 만든 것에 있었습니다. 즉 당의 기율을 훼손하고 무엇보다 당무를 맡은 이로서 당에 대해, 당의 이익에 대해 무책임하게 행동한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관계자들을 무원칙하게 옹호하던 이들이 어떤 ‘신념의 문제’를 방패막이로 꺼내 들었을 때, ‘정파의 틀을 넘어 노동자, 서민의 대표 정당을 위해 단결하는’ 민주노동당의 결속은 결정적으로 손상받기 시작한 것 아니었던가요?
293 2016-08-16 23:08:4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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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이 분개하는 출발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젠더문제 인식’ 같은 것의 영역이 아닙니다. 지지층과 당원이 이탈하고, 당은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려 정작 해야 할 중요한 현안을 다룰 수 없는 지경에 처했는데, 사태의 원인제공자들은 물론 그 수습에 앞장서야 할 이들의 일부조차 수습은커녕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다고 여겨질 밖에 없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당내분란의 ‘수습책’으로 ‘젠더의제 TF’를 제시하는 것은 다수의 당원에게 일종의 ‘본말전도’ 혹은 여론호도로 까지 비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다수의 당원들이 당내의 일부 여성주의자들에 대해, 그들의 주장하는 ‘여성주의’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그 근본적 이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류가 발생하고, 그로인해 당익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오류를 바로 잡는 것이 아니라 감싸는 행위의 핑계, 무책임을 감싸는 핑계, 나아가 당익에 해를 끼친 행위를 감싸는 핑계, 그런 핑계로 동원되는 한, 그 어떤 ‘주의’도 ‘이념’도 다수 당원들에게는 ‘대중적 진보정당 정의당’의 당익과 결속을 해치는 ‘주관적 독단주의’의 하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여겨질 뿐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292 2016-08-16 23:08:3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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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 봅시다.
문예위 부위원장 1인이 지극히 부적절한 ‘해명문’을 띄워, 당내의 분쟁을 ‘오늘의 유머’로 확전시킨 날, 공교롭게도 심상정 대표는 ‘서포터즈’ 발족을 기념해, 지난 총선에서 우리당을 지지하고 후원해준 ‘오유’에 인증샷을 띄웠습니다.
불과 며칠 전이었다면,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로 가득했을 댓글란은 이번에는 조롱의 글로 가득했습니다.
당기구의 이름으로 자신의 글을 발표할 수 있던 위치에 있던 이들, 그 글의 적절성을 검토해야 할 몇몇 사람과 사소한 절차의 오류가, 그러나 실책을 한시라도 빠르게 수습하기 보다는 독선적인 자기방어에 급급한 몇몇 이들과, 그리고 ‘대중정치를 하는 공당으로서 정의당’의 행위로서 ‘정무적 합리성’보다 자신의 주관적 신념을 앞세운 그 주위의 일군의 이들이 그에 대해 일방적 감싸기로 나섬으로서, 정의당과 그 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어제까지의 지지자들’에게 조롱당하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291 2016-08-16 23:08: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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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 상황에서 ‘젠더문제 논쟁’은 분란을 가중시킬 뿐 결코 해결책이 아닙니다.
- “젠더문제 논쟁”은 다수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그들의 당에 대한 신뢰를 더욱 손상시킬, 책임전가와 또 다른 무책임성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앞서 말했듯, 이미 700명의 당원이 정의당을 등졌습니다. 총선에서 우리를 지지했던 지지자들 중 등을 돌린 이의 숫자는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 다수가 유권자 집단들 중 가장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 왔으며, 동시에 신자유주의화가 만든 오늘날 ‘승자독식’ 한국사회의 대표적 피해대중으로 부상한, 즉 우리당의 ‘전략적 대중’인 20~30대의 청년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초점이 어긋난 논평이라는 단순한 실책, 작은 불씨 하나를 소수의 독단과 아집, 그리고 중앙당과 지도부의 안이한 사태판단으로 제때 처리하지 못함으로서 발생한 사태입니다.
290 2016-08-16 23:08:2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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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당의 분란을 심화, 장기화 시키고, 나아가 당의 대외적 이미지마저 실추시키고, 무엇보다 당에 대한 당원들의 신뢰를 손상시킨 ‘논평사태’의 핵심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일종의 실수에서, 근원을 따지고 보면 소소한 사건으로부터 비롯된 일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더욱 더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이 당이 이런 사소한 실책조차 제때, 제대로 바로잡을 수 없었다는 것.

책임져야 할 이들이 제때 책임성을 보이지 않고, 수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제때 이뤄지지 않고, 뒤늦게 발표된 당대표의 성명조차 모호할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당원들의 SOS가 연일 빗발치는 와중에도 말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많은 당원들을 당과 지도부에 대한 회의와 불신으로 몰아넣은 원인입니다.
그것이 이번 ‘문예위 논평사태’에서 문제의 핵심입니다.

관성화된 인식과 무책임성. 바로 그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
289 2016-08-16 23:08:2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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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까지도 사실은 아직 대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아직 ‘실수’의 단계니까요.
이번 논평사태의 진정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그 실수를 수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정의당이 ‘실수’를 수습할 능력이 제로에 가깝다는 걸 만천하에 폭로해 버리는 결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예위의 논평으로 점화된 이번 당내 논란을 격화시킨 가장 근본적 원인은, 당 기구와 그 운영에 관여한 이들의 ‘정무적 실책’과 특히 그 수습과정에서의 ‘무책임성’에서 출발합니다.

사태 초기 당원들을 가장 격앙시킨 것은 역시 해당 논평의 당사자인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들이 보여준 철저한 무책임성이었습니다. 실책을 시인하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더욱 더 무책임하게 (부적절한 ‘해명글’과 논란을 증폭시킬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내의 논란을 외부의 지지층으로까지 확산시키는데 앞장 서기 까지 했습니다.
나아가 역시 사태 초기 중앙당과 당 지도부가 보여준 상황파악력 부족과 안이함은 아마 앞으로도 계속 당원들의 뇌리에 남아 비판꺼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글자 그대로 ‘골든타임’을 놓치고 사태의 초기 수습에 실패하게 된 상당한 원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288 2016-08-16 23:08:1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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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면에서 당을 불바다로 만들어 놓은 이번 문예위 논평은 사실 ‘극히 중대한’ 무엇이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적어도 문예위 자신이 말하는 바, 이번 논평에 담겼다고 이야기하는 ‘선의의 핵심’에 있어서는 말입니다.

아무튼, 어떻게 말하든, 그 논평은 결국 그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선의’ 혹은 ‘진의’의 전달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정의당은 메갈리아의 극단주의를 옹호하느냐’는 예상 밖의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리고 그 논란은 당 내외 모두에서 확산의 일로를 치달아 버렸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되어 버렸을까요?

공당의 공식논평으로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사실 확인부터 부실했고, 불필요한 논란의 가능성이 농후한 작성자의 주관적 소신이 과잉하게 투영된 논평이 제대로 검토되지 못하고 당의 공식 채널로 나가 버린 결과입니다.
물론 당직자, 당 활동가도 인간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당장 문화예술 위원회 자체는 정식 상근자도 없고, 다양한 여러 부문위원회들을 당직자 한명이 커버하는 상황이라 하니 실책이 발생하고, 그것이 여과되지 못할 여지는 더 컸다고 할 수 있겠죠.
287 2016-08-16 23:08: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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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당내 분란의 원인은 결코 '젠더문제'문제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정의당을 뒤흔들고 있는 ‘문예위 논평사태’가 본질적으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서 시작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예위의 입장을 옹호하던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논평의 본질은 노동권 문제이지 메갈리아가 아니다’고 칩시다.
젊은 남성들이 주로 하는 게임에, 그들이 싫어하는 메갈리아와 연관된 티셔츠를 입고 인증샷을 찍은 성우의 음성을 사용하지 말라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넥슨은 해당성우에게 녹음료를 다 지불한 상태에서, 녹음된 음원 사용을 취소했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정확하게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부당해고’까지 성립되지는 않는 사건이죠. 물론 프리랜서라는 게 다분히 허울스런면이 적잖기 때문에 당사자의 캐리어에 타격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런 이유에서 도리어 사건 당사자인 성우가 ‘조용하게 처리’하고 싶어 하지 않았던가요?
나아가 ‘노동권’ 이야기를 하면 이미 당장도 그보다 훨씬 심각하고 급박한 사안이 잔뜩 있습니다. 여전히 어느 도로에선가는 20분 배달제에 쫒긴 배달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고, 갑을오토텍 사건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문화예술위원회와 연관된 분야만 해도, 당장 그 전에 무엇에 대해 논평을 냈었나요? 그건 30대 게임개발자의 과로사 사건 아니었나요? 그 사건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해결되었나요?
286 2016-08-16 23:07:5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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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현재 우리 정의당은 심각한 당내 분란을 겪고 있습니다.
문예위 논평을 둘러싼 논란과, 그에 이은 ‘메갈리아 논란’이 여전히 당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벌써 700명의 당원들이 당을 등졌습니다.
그것도 불과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지층으로부터 대중적 이미지 실추를 겪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수 백 명의 당원이 당을 떠났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심각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 정의당은 비록 여전히 작은 정당이지만 창당 이래 성장을 멈춘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번 사태 이전까지는 말입니다.

그 면에서 저는 당과 지도부가 과연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지 다소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285 2016-08-16 23:07:4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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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성당원입니다. 당내 여성주의 논쟁에 반대합니다.")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71325

다만, 시간이 지나 글이 뒤로 밀린 관계로 문제의식을 다시 환기시키기 위해,
그리고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만큼, 당에 좀 더 구체적인 요청을 하기 위해 굳이 길고 난삽한 글을 올립니다.
284 2016-08-16 22:38:14 0
[데레] 풀콤을 노리는 P들을 위한 안내서 3. 토키메키 에스컬레이트 [새창]
2016/08/16 14:49:57
콘치킨집 재밌을 거 같아요 써줘영
283 2016-08-15 13:42:07 0
난이도 낮고 쉬우면서 간단한 게임 뭐없을까요? [새창]
2016/08/15 13:27:54
VVVVVV
282 2016-08-13 13:47:52 9
[펌] 코드리뷰의 중요성 [새창]
2016/08/12 17:29:18
처음부터 저런 기능 추가하지 마....
281 2016-08-11 21:45: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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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놈의 점검을 몇시간씩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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