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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5 03: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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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대부터 10년동안 갖가지 행복과 이벤트를
그리고 친구를 얻었던 사이트가 문을 닫아버린적이
있었지요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사귄 친구들과
그때의 얘기를 합니다. 그곳에서 얼굴도 모르던 사람들과
대화하고 만나 많은 애정을 주고받았고 도움 교훈 즐거움 슬픔
노하우 가이드..이런걸 떠나서 깊게 기억나는건
사이트가 없어지기 직전 제가썼던 글을 뒤척일때의
그 온 몸 구석구석 공허함이 시려오는 막막한 서운함...
형태가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게 아닌
무엇보다 자신에게 소중했던 체감의 단편을 땅에 묻는
슬픈 감정이었습니다...
스르륵님들이 얼마나 괴로운지 전 조금이라도 압니다.
그곳에선 가능했지만 지금 못하는 불편함도 안타깝고
오유인들이 이무리 환대를 해주어도 맘의 적막함이
사그라들진 않을거예요. 대신 앞으로도 계속 잘해줄께요
오유인이 되겠다고 맘 잡지 마세요
저 하나라도 slr이 되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