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낮에 귀신같은거 봤는데요? 고딩학교때 점심시간에 창밖을 보는데.. 여자 후배 얼굴에 남자 얼굴 푸르딩딩 반투명한게 떠다닌거 보고 놀래서.. 바로 옆에 있던 친구에게 .. 저거 저거 보이냐고 묻기까지 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동아리 선배들이 지리산으로 수련갔는데... 4명이 똑같은 모습의 귀신을 본것도 있고.. 그것도 대낮에 수련하다가....(이게 좀 신빙성이 그런게... 4명이 널찍한 바위에서 수련하는 도중에 저 멀리 소나무 중간에 어떤 여자가 싱글벙글 쳐다 보고 있었답니다.. 처음엔 기분나쁘네.. 하다가 엇! 하고 다시 보니.. 그 여자가 하얀 소복같은걸 입었는데 상체만 있고... 자신들을 한참 쳐다보다가.. 그 슈퍼맨 자세 있잖아요? 팔 한쪽 쭉 뻗고 한쪽은 90'로 하는 자세로 둥둥~ 떠다니다가 사라졌다고.... 옆에 한명은 기절... 그래서 수련 때려치우고 산 내려왔다고...)
뭐 이런거 이외에도 약간 그런 경험이 몇번 더있었는뎅....없다고 단정하니 좀 아쉽당...
뭐 그곳은 엄청 시골이고 갸네 동네도 엄청 산골임... 그런데 어느날 친척분이 상을 당해서.. 부모님과 함께 갔다고 함 꼬꼬마 동생이랑 같이 있다가 늦은 밤이 되어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물론 가로등이나 손전등은 없...)
숲길을 걷는데 동생이 그날 따라 되게 칭얼대더라는.. 어쩌고 저쩌고.. 힘드네.. 해서 업어주고 힘들게 집에 거의 다다랐는데.. 갑자기 동생이 등에서 내려 후다닥 집으로 뛰어갔더랩니다 뭐지.. 하고 집에 가니 집은 난리법석... 가족이랑 동생은 이미 집에 와있고 자신만 몇시간째 사라져서 사람들이 찾으러 나가기 전이었다...뭐 그런 이야긴데..
동생이 등에 업혔을때 뭐라 뭐라 이야기 했다고 했는데 그게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 맞다 산길을 가는데 뒤에서 누가 자신을 부르더랍니다.. 그러더니 동생이 자꾸 집에 가자고 보채고 해서 뒤에서 부르는 소리 무시하고(이것도 뭔가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치..무섭다고 했나 어쨌나..) 집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더니.. 그런일이 있었더랬대요
사람들이 그때 등에 업힘 동생이 수호령이 아니었을까..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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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 다른 일화...
같은 국딩 친구중에 다른 마을 사는 놈이 있는데.. 어느 보슬비 내리는날 숙부가 사라지셨다더군요 그런데 다음날인가 겨우 발목차는 개울물에 숨져있는걸 발견하는데...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옷을 벗겨보니 온몸에 생채기가 가득했더래요 거 막 수풀을 헤메고 다닌것처럼...그런데 옷은 멀쩡...
친구녀석에게 들어보니 그 전 어느날 그 숙부가 저만치 있는 산에서 도깨비불을 봤다고 했더래요 살랑 살랑...희번뜩 하는걸 보고 그날부터 사람이 좀 이상해져서... 부슬부슬 보슬비만 내리는 날만되면 막 이리저리 헤메고 다니다가... 결국 변을 당했다고.. 도깨비에 홀렸다고... (그러고 보니 이 이야기 '충사'에 비슷한게 있는거 같네..)
흠.. 한 거의 30년전 이야길 기억하려니 좀 힘드네요
참 그 동생 업었단.. 친구가 어느날 길가다 주웠다고 고슴도치도 학교에 데꼬오고 그랬었는데....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