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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2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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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번도 겪어본 적 없어요. 다른 지방 가서도 친절하신 기사분들을 더 많이 봐서...
사정상 택시를 꾸준히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 어떤 날엔 신호등 때문에 올라간 몇백원 정도는 딸 같아서 안 받겠다고 허허 웃으며 보내주시는 기사님도 있었고, 카드로 내면서 "어휴 카드라 죄송해요" 하니까 괜찮다고 요새는 카드가 더 편하다고 마음놓고 카드 긁으라고 안심시켜주시는 기사님도 있었어요. 택시 타면서(+카드 내면서) 불쾌한 경험은 한번도 해본 적 없기도 하고 종종 그 지역에 대해서나 기사님이 겪으신 재밌는 얘기를 듣기도 해서 택시타는 것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택시 경험과는 별개로 저처럼 아무 일도 안 겪었다는 여성분 댓글에 왜 저리 비공이 많은지 궁금하군요. 남자도 겪는다는 댓글에도 비공이 많은데 비공 받은 댓글들은 여성만이 피해자라는 주류 의견에서 벗어나서인가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여성은 자신이 무엇을 당했는지도 몰라서 별일 없이 택시 탄 거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