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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9 15: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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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싫다고 해서 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싫어할땐 반드시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는가를 깊이있게 생각하고 논리적인 결론을 낸 뒤에야 싫어해야 합니까?
사실 지금 댓글에서도 페미니즘에 대한 피해심리는 오로지 증오심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왜 페미니즘에 대한 피해심리가 생겼는지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고 편한대로 정의하신거 아닌가요?
전체를 위해, 대의를 위해 소소한 것들은 넘어가자고 말씀하신다면 그거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몰아내고자 했던 전체주의의 잔재입니다.
이 댓글 하나에서도 벌써 모순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타인을 설득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