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전시가 돼 있기도 하고.. 만화로도.. 영화로도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소품으로 보입니다. 활용할 수 있는 건 모두 이용해 전하고자 하는 뜻을 전하고 싶을 테죠. 여하간..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지만 영화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 영화입니다.
의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영화 처음 시작은.. 가해자 피해자 없이 모두 시대의 아픔을 겪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가해자들은 .. 그저 가해자로 보입니다. .. 절대 의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살기 위해 마지못해 뱉어낸 증언들로 보입니다. 미화 돼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잘 만든 영홥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절대 놓지 않고 싶어하는 게 있는 거 같음. .. 초대형 블록버스터,.. 그리고 눈물 뺴는 신파. 사실 이젠 잘 먹히지 않습니다. 신파.. 때려부으면 안 되고.. 신파도 쿨하게 울릴 듯 말듯.. 우는 건 말리지 않지만.. 울면 모양 빠지니까.. 그냥 여운만 가져가.. 이 정도의 신파를 좋아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객들은 쿨하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