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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7 1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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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자는 것은 무책임해요. 인간 때문에 생긴 문제거든요.
고양이가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기르기시작한 것도 인간이고 도시를 만들고 최상위 포식자를 내쫓아서 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망하게 한 것도 인간이고요.
호랑이와 같은 맹수를 도심에 풀 수 없는 이상 집고양이나 길고양이나 개체수를 자연에 맡길 순 없어요. 너무 많아서 잡아서 죽이던 과거가 옳다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더 좋은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혼자만 자연을 아끼는 것처럼 굴지 않았으면 해요.
ps. 고양이 발정은 암컷이 날 풀리면 시작하고 반경 2km 정도의 수컷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집안이건 밖이건... 심하면 일주일마다 발정하는 경우가 있고 임신이 되기전에 멈추지도 않아요. 실내에 사는 고양이들은 항시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에 멈추고 이런 것도 없고요. 그리고 발정기시 울음소리를 사람들이 무척이나 싫어해서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도있고요.
그리고 동물이라고 자식 번성하려는 욕구만 있는 게 아니예요. 기빈적으로 사람이 그러듯 사랑 받고 온기를 나누고 싶어해요. 때론 상대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하고요.
동물이 무슨 번식기계도 아니고 ... '나는 새끼를 가져야해.'라는 일념으로 뭉쳐서 중성화 이후 '나는 쓸모 없어.'라고 생각하고 좌절하리라 보는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