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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4 0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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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해보다 언론자유 순위가 약간 올랐지만 올해도 ‘언론자유국’의 지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MBC KBS YTN의 방송사 연쇄파업을 겪었으며, 공영방송은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편파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공정보도를 주장하다 해고당한 언론인이 여전히 해고 신분이란 점도 ‘부분적 언론자유국’이란 불명예를 이어가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2012년 MBC에선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이용마, 박성제 기자와 강지웅, 최승호 PD가 공정방송투쟁에 참여한 이유로 해고됐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특보 출신인 구본홍씨의 YTN사장 선임에 반대하며 역시 공정방송투쟁에 나섰던 YTN 노종면, 우장균, 조승호, 정유신, 권석재, 현덕수 기자는 6년째 해고상태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과 부산일보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던 이정호 부산일보 편집국장이 해고되기도 했다. 이처럼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다 해고당한 언론인들의 복직이 없는 한 ‘언론자유국’은 요원해 보인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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