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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09: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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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랑 누워서 영화 채널 보다가... 루시가 나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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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아 저거 영화관에서 봤는데 먼 소린지 모르는 영화 가터...별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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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언제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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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저번에 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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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 먼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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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엥?? 그럼 누구랑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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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야이씨.. 언년이랑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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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머리가 초고속 회전,,)아 맞다... 회사에서 단체 관람 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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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웃기지 말고 불어라 빨리.. 존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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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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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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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가 도저히 안되서.. 밤 11시에 총무한테 전화 해서 자초지종 설명하고...인터넷으로 단체 예매 내역 찍어서 보내라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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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보더니... 마누라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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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술을 마니 먹으면 벌써 알콜성 치매가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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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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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이 얼마나 무의미한 지롤들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