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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1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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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갑 거의 1년만인가 찾은 적 있는데... 대학교때 학교 가는길 버스안에서 내릴 때 되서 카드 찍으려고 지갑 찾는데 없어서 일단 그냥 내렸고,, 잃어버렸구나 하고 있었거든요. 까르띠에 정품이었는데!! ㅠㅠ 근데 소매치기였다고는 생각 안해요. 제 가방에 워낙 뭐가 많아서 다른거 꺼내다가 흘렸을 수 있어서.. 누군가 주웠는데 안찾아 준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고 한참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거의 7~8개월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세검정에 있는 S대학교 앞 호프집 사장님이 전화하셨더라구요. 계단 참에 한참동안 쌓여있던 다른집 우편물 치우다가 보니까 지갑이 있었고, 제가 폰번호 적어서 넣어놨거든요. 그래서 전화했다고. 저희집에서 버스타고 학교가면 그 학교 앞에 지나거든요.. 찾으러 오라는데 괜히 좀 무서워서 동기 남자애랑 같이 가서 찾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장님 엄청 선한 분이셨는데;;;; 경찰서나 우체국을 통해서가 아니라 특이하게 찾은 케이스라서 써 봤어요. 범인은 누구 였을까 ㅋㅋㅋ 돈이랑 상품권만 빼가고 카드나 나머지는 그대로 있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