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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0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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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 탈퇴하셨어도 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보니까 고삼이신 거 같던데 아마 남친분도 고삼이거나 끽해야 대학생이겠죠.
고민게였다면 오히려 솔직하게 말했을 텐데 뷰티게라서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탈주까지 해주시니 저도 체면 안 차리고 말씀 드릴게요.
자매님 남친 좀 이상하고 무례하고 철 없고 어립니다. 매도한다고 생각 마시고 주의 깊게 한 번 생각해주세요.
물론 자매님도 어느 정도 죽이 맞으니까 사귀고 계신 거겠지만 어디 가서 그런 남친 두둔하면 욕 먹습니다.
뷰게는 친근하지만 자매님 친구도 아니고 가족은 더더욱 아닙니다. 엄밀히 남입니다. 호의로 다가서되 예의는 갖춰야 합니다.
자매님은 그 (남자친구가 사방에 똥을 던진) 상황에서 그런 사람 아니라고 남자친구를 두둔할 것이 아니라
사심없이 걱정으로 위로해드리려다 똥맞은 뷰징어 분들에게 사과하고 불쾌감을 느낄 일을 만들어 죄송하다고 하셨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는 따로 대화를 했어야 했어요. 그게 예의입니다.
물론 난 세상이 남친에게 등을 돌려도 남친 편이 될 거야! 하는 식의 사랑도 있습니다. (그 남친이란 사람이 좀 철없어도 말이죠.)
그럴 경우 당연히 뷰게가 자매님께 등을 돌리는 것도 감당하세요. 그게 당연한 거고 성인이 갖춰야 할 자세고 예의입니다.
이런 식으로 탈퇴하는 것은 정말 치기어리고 경솔한 행동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다고 하셨던데요. 기획안 열심히 만들어갔는데 윗선에서 빠꾸먹었다고 이거 기획 괜찮은 건데... 하면서 회사 나오실 거에요?
기획대로 게임 만들었는데 망겜 됐다고 자진퇴사하고 그런 게임 만든 적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실 거에요?
다른 곳에서는 그런 일 없길 바랍니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작성자님의 평소 행동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깝게 들릴 지도 모르나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