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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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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찬성입니다만 2번, 반대, 비공감 등등의 의견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어떤 이유에서 반대하시는지도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공지 댓글들 읽다보니 "비열하다"느니, "사람이 변했다"느니 하는 댓글들에 추천이 열 몇개씩 박혀있는것 보고 나름 충격 받았습니다. 반대하시는건 알겠는데, 공지글이 객관적이지 못했고, 잘못되었다는거에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그걸 꼭 그런식으로 표현 하셔야 하셨는지들 의문입니다.
여시 사태 겪으면서 나름 오유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혹은 현저히 불만족스럽지는 않은) 대처를 보였고, 일련의 대처과정 속에서 운영자의 능력 혹은 자세 같은 것들을 충분히 보고 느낄 수 있었을 것임에도 SCV에 대한 운영자의 태도 하나 가지고, (게다가 운영자 혼자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유저들 역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 "비열하다"느니 "사람이 변했다"느니 언급하는 건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만큼 절실하다? 그만큼 반대한다? 강조하고 싶더라도 모니터 뒤에 사람있고, 더군다가 여기서는 모니터 뒤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 까지 다들 뻔히 아는 명백한 상황에서, 내부에서 유저가 운영자를 향해 저런 표현들을 던지는게 옆에 있는 또하나의 유저로서 불쾌하기 까지 합니다.
의견 피력에 있어서 꼭 강한 단어, 원색적인 단어가 유효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