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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7 0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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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치뤘어야 할 제사를 미뤘으면 미안해야 할텐데 안하면 인연 끊겠다는 큰집은 일단 또라이가 맞는듯 합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참... 거시기 한데, 일단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이혼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최소한 고쳐쓸수 있는 수준인지는 확인해 보셔야죠
'지금 니가 날 설득을 해야하지 엄포를 놓을때가 아니다.' , '전에 한말과 다르다. 어찌된 일인지 설명해달라.'
'난, 널 보고 시집을 왔고, 넌 날 보고 장가를 왔다. 난 너희 부모님과 대화하고 있는게 아니다.' 를 확실히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문제가 어디에서 발생하고, 누구를 거쳤으며,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 시댁쪽은 하나도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이걸 님 남편은 '울 엄마는 하셨으니까' 정도의 안일한 대응으로 넘길려는거 같아요.
님은 일단 시댁에서 어떤일이 생겨서 님에게 이런일이 생긴건지 정보가 없습니다. 일단 대화를 먼저 하세요.
무지한건 알려주면 됩니다. 님 남편이 무식하지 않길 빕니다.
그리고 마음이 이미 떠나서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위의 질문들을 하실때 녹음해 두시길 권합니다.
나중에 '제사하기 싫어서 이혼하는 여자' 취급 받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