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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0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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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애착 강한 동물이 어떤 모습인지 아는 사람만 아는 거다..
위에 왜 절대로 안 될거라고 생각하냐는 댓글에 추천도 엄청 많고 그런 생각 하게 되는 이유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 경우에 이 주인분의 결정에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사이에 노력은 안 해봤을 리 없으며, 그 노력이라는 게 단순히 경계심 많은 동물을 길들이는 차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1년 2년 몇년씩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동물을 하염없는 애정으로 키울 수 있는 사람도 쉽게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을 듯..
나는 안락사에 반대하고 또 기르던 아이도 링겔 꽂아가며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켜본 사람이지만, 차마 이 경우에는 무턱대고 반대할 수만은 없을 듯..
방송에서 나온 케이스들은 당연 운 좋은/다양한 시스템을 방송국에서 수배해줘서 잘된 케이스고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문데..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