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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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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의견이 있다고 봐요.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건 당연하고 그로 인해 응당 갈등도 되는 법인데 그런 고민의 과정을 핑계라는 단어로 함부로 치부해버리는 건 너무 과한 것 같아요.
사람 일이라는 게 칼로 무 자르듯 단칼에 정리되지 않는 건데... 칼같이 자르는 분들의 경우 "나는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왜 못한다고 해?"라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사람 다 똑같지 않아요. 각자의 방식이 있는 겁니다. 설령 그로 인한 결과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리석어 보여도 그 사람이 감내해야 할 몫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