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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0 0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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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된 글이지만
1. 브록은 원래 낯가림이 있는 아이입니다. 제시를 유독 따를 뿐이죠ㅎㅎ 월터한테 특히 더 그러는 것처럼 보이는 건 딱히 의미는 없지만 '아이 특유의 직감'이라고 확대해석해도 틀릴 건 없을 것 같아요. 은방울꽃은 아마 직접 전달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랬다면 퇴원 이후에 월터 아저씨가 그 때 찾아와서 뭘 먹였다고 당연히 말했을테니까요.
2. 사실 이 답변 때문에 쓰기 시작한 댓글이에요ㅋㅋ
그 이상한 낡은 집은 멕시코에서 마약상이나 밀수꾼 등을 수호한다고 믿는 '죽음의 여신' 사당입니다.
거기에 기도하러 가려면 기어서 가야한다는 의례 같은 게 있는 모양입니다(뭐 몇 미터 밖에서부터라든지.. 그런 게 있겠죠 아마??).
쌍둥이 살라만카 애들은 그 죽음의 여신(가발 쓰고 차려입은 해골 모습이죠) 제단에 월터 몽타주를 바치고 초를 켜면서 이 월터놈을 죽이게 도와달라 기도하러 간 거예요.
나중에 타겟이 행크로 바뀌고는 여신상에다 행크 사진을 놓고 기도를 하죠ㅎㅎ
3. 당연히 거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마이크겠죠?
4. 생략
5. 도벽 자체에 의미를 두지 마시고.. 행크 마리 부부는 둘 다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를 잘 못하고, 좋지 않은 방법으로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키는(엘파소 사건 이후 행크의 행동들, 걷지 못하게 되자 광석수집에 집착하며 마리에게 나쁘게 대한 것, 마리는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아 거짓말 퍼레이드를 하고 다닌 것 등) 경향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서로 많이 아끼고 위하기에 상담도 해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이 노력하죠.
무엇보다 두 사람은 훨씬 더 큰 일 앞에서는 옳은 방향을 선택하는 걸 보여주면서 근본적으로는 올바른 사람들이라는 게 잘 드러납니다.
그런 둘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