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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1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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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악덕업주들이나 경영진들은 욕을 먹어야하지만,
그걸 어떻게든 서로 노력해서 바꿔 나가야지, 어거지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해 질질 끌고온거니, 그냥 그렇게 운영할바에 문 닫아라고 말하는건 너무 단순하고 위험한 생각이에요.
단순하게 예를 들면, 장사 안된다고 최저임금 딸랑 주면서 징징댈바에 가족들 불러서 일시키던가 아예 편의점 문 닫아라 라고 한다면... 거기 일하던 알바들은 그나마 엿같지만 짬나는 시간 일해서 적게나마 수입을 얻던 일자리를 잃게되고, 맞은편 경쟁 편의점 알바들은 늘어난 업무에 허덕거리는 악순환이 일어나요.
이건 살짝 다른 이야기지만... 악덕 업주나 경영자들이 정신 차릴 수 있게, 정말 좋은 업주나 경영자가 운영하는 업체에 일하는 직원들이, 정말 애사심을 가지고 업주나 경영자들만큼 같이 노력해서 업체를 눈부시게 성장시켜 서로 윈윈하는 모범을 보여서 세상을 바꾼다... 이건 자영업이나 회사를 운영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그런 직원들은 정말 천명 백명중 한명이나 있을까 말까입니다. 걍 자기 할 일만 딱 하거나 대충대충 하면서 월급날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놓고 좀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하면 자긴 할만큼 하고있는데 월급도 얼마 안주면서 뭘 더 바라냐고 투덜거려요. 슬프지만 한국의 현실이에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실타래의 끝을 가늠도 할 수 없을만큼 꼬이고 꼬여서... 이건 뭐... 단군할아버지 재소환해서 다 갈아엎고 새로 판 짜야 할 판...